거래 플랫폼이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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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랫폼 커뮤니케이션 시대···“개방하고 공유해야 살아남는다”

[아시아엔=이원섭 IMS KOREA 대표컨설턴드] 필자는 요즘 루키(rookie, 신인선수)가 돼 생전 처음 비즈니스 투자제안서를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우리 문화, 우리 문화인에 대한 문화 난장(platform)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한달 째 전문가들을 만나 배우고 있다. 당연히 선배들도 계시고, 후배들에게도 배운다. 예전에 필자와 함께 일했던 부하직원들-지금은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나름대로 이루고 있는-에게도 조언을 받았다. 많은 분들을 만나다 보니 처음 만든 제안서는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정도다. 올해로 정확히 30년간 사회생활을 했고, 국내 굴지 기업의 간부로 10여년 했으며 지금의 사업도 13년 차에 들어선 내가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된다는 사실에 놀랍고 창피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감을 잡고 투자자가 보기에 흥미를 끌 정도는 된 것 같다.

얼마 전 방영된 KBS 프로그램 ‘명견만리’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내게 큰 영감을 주었다. ‘천재시대의 종말? 창조는 공유다’라는 주제로 플랫폼 시대, 공유의 시대, 오픈의 시대의 개념과 가치를 일깨워 충분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수 서태지씨는 이런 시대에 맞는 신곡의 스템파일(곡을 구성하는 보컬 및 악기 각각의 음원)을 발표 전에 먼저 공개해 누구나 곡을 사용하도록 했으며 더 나아가 이 스템파일을 이용해 콘테스트를 열었다. 짧은 시간임에도 수많은 다른 형태의 창작곡들이 탄생하는 것을 보고 ‘창조는 공유’라는 개념을 그는 확실히 깨달았다고 한다.

내가 새로 준비하는 비즈니스가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라서 이런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다. “플랫폼이란 무엇일까”에서 “이것을 지금의 내 비즈니스와 어떻게 연결해야 하나?”까지 온통 플랫폼을 이고 사는 중이다. 그러다 아주 쉽게 나름의 플랫폼 정의를 내릴 수 있었다.

바로 우리의 5일장이 플랫폼과 같다는 생각이다. 장이 열리면 자기가 재배하거나 손수 만든 상품을 가지고 나와 팔기도 하지만 판 돈을 가지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기도 한다. 파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사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것은 생비자(prosumer, provider+consumer)라는 개념과 일치한다. 또 생비자의 역할뿐 아니라 어떤 새로운 것들이 나왔는지 구경하는 관람자 그리고 5일장을 운영하는 운영자, 여기서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는 협력자(예: 비닐봉투 공급자 등)와 다 끝나고 정리를 하는 지원자 등 많은 그룹이 뭉쳐 나름의 룰 안에서 수많은 거래와 수많은 새로운 것들이 등장하는 곳이 바로 플랫폼과 다름 없다.

그런데 자기 것을 진열해 보여주지도 않고 거래도 하지 않는다면 장의 의미는 사라진다.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앞서 말한 것처럼 공개·공유·참여라는 웹 2.0의 근본개념이 없다면 플랫폼도 없다. 또다른 창조(creative) 거래(transaction)도 없다. 참여자간의 상호작용(interaction)이 일어나야 새로운 가치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5일장에서 우리는 몇 가지 규칙을 볼 수 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이 장이 열리면 누군가는 살 물건, 팔 물건을 가지고 모여야 한다. 즉 여럿이 함께 참여해 왁자지껄한 장터를 만들어 새로운 거래(가치)를 만들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두번째는 다른 장보다는 싸고 좋아야 한다. 즉 차별화가 있어야 장이 번성할 수 있다. 세번째는 장이 없어도 되는 존재감이 아니라 그 장이 열려야만 얻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볼거리가 만들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다 같은 장이 서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라도 늘 새로운 것이 등장해야 또다른 기대감으로 5일장으로 다시 모여들게 된다.

이런 거래 플랫폼이란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진리를 비즈니스에 그대로 옮겨오면 바로 훌륭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요즘 이 플랫폼 비즈니스, 플랫폼 전략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내가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 있다. 세계적 경영사상가인 리즈 와이즈먼이 쓴 라는 책이다. 그래서 서두에 내가 루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너무 좋아서. 그래서 책에서 있는 대로 루키의 행동특성인 여러 분야 전문가를 만나 내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받았다. 이 책의 몇 구절이 내게 비수처럼 꽂혔다. 그 중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경험은 저주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닫는다.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은 어쩌면 잠시 동안의 단기 지식들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는 이런 말도 있다. NBC, CBS, ABC 등 미국을 대표하는 3대 방송사들이 지난 60년간 생성한 수많은 동영상보다 단 2개월 동안 업로드한 유투브의 동영상 수가 더 많다고 한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시대, 빅데이터 시대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 새로운 플랫폼을 수용하고 적응해야만 한다. 그것도 멀티 플랫폼으로 말이다. 장터에 오는 사람들은 그냥 우리 장터에 오지 않는다. 그동안 쌓인 수많은 정보를 모바일로 검색하고 주변의 네트워크(SNS)를 통해 다 파악을 한 다음 더 재미있고 좋은, 자신에게 더 가치가 있는 장을 찾아 간다. 그런데 만약 이런 장터 참여자들의 마인드와 행태는 상관없이 나는 나대로 그냥 고집을 한다면 적응 불가 상태가 올 지도 모른다. 그래서 플랫폼도 어려운데, 멀티 플랫폼을 해야 한다고 한다.

모든 정보가 휴대폰 속으로…
세상이 급변하고 정보의 홍수시대를 잘 보여주는 예가 있다. 요즘 사무실을 방문해 보면 예전에 사무실 책상마다 놓였던 종이신문이 없어졌다. 일주일 치, 한달 치를 모아두었던 신문철도 없어졌다. 지난 번 보았던 기사를 다시 보기 위해 모아둔 신문철이 다 어디로 갔을까? 바로 휴대폰 속으로 들어갔다. 더 이상 종이신문을 보지 않는다.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보고 쉽게 검색해 필요한 기사를 찾아 본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의 모바일 앱 사용시간이 한 주당 13.4시간으로 주당 6.3시간인 미국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하루 절반 이상을 모바일 생활환경에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잠자는 시간, 식사시간, 휴식시간까지 고려한다면 하루 종일 모바일 속에서 산다고 봐도 무방하다.

혹시 예전에 폐쇄이용자그룹(CUG, Closed User Group) 게시판이나 미니홈피의 방명록이 기억나는가? 이것들은 웹 시대의 대표적인 플랫폼이었다. 그런데 왜 지금은 이런 플랫폼들이 사라지거나 사랑받지 못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개인적이고 폐쇄적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SNS처럼 다 오픈하고, 공유하고, 참여하기보다 그들만의 리그를 고집했기 때문이다. 서태지씨는 방송에서 은퇴를 결심한 이유가 바로 자기만의 창작에 대한 중압감과 고통을 견디지 못해서라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 신곡의 스템파일을 모두에게 오픈하고, 공유하고 참여하게 해서 자신이 상상하지 못했던 제2의 창작물, 제2의 서태지를 만들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오래되기는 했지만 웹 2.0의 기본정신인 ‘개방, 공유, 참여’가 플랫폼시대에도 적용이 된다. 그래서 새로운 창작과 생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하게 된다. 이 새로운 비즈니스는 기존의 기득권 비즈니스가 가진 장벽을 무너뜨리고 크고 잘 나야 성공하고 시장을 지배한다는 파레토의 법칙(8대2의 법칙)을 깨트렸다. 못 나고 없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롱테일의 법칙을 만들어 냈다. 요즘 각광을 받는 핀테크도 이런 일환으로 탄생한 것이다. 자본과 조직이 있어야 은행거래를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없어도 할 수 있다는 성공사례를 보여 준 것이다.

과거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나타내는 이론 중에 AIDMA와 AIDCA라는 이론이 있었다. 즉 소비자는 attention(주목)→interest(흥미)→desire(욕망)→ memory(기억)/conviction(확신)→ action(행동)의 5단계를 거쳐 구매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론은 광고대행사 덴츠에 의해 AISAS라는 새로운 이론으로 진화됐다. attention→ interest→ search(거래 플랫폼이란 검색)→action→share(경험→공유)의 형태로 변했다는 것이다. 욕구(desire), 기억(memory) 대신에 검색(search)과 경험공유(share)로 광고 대상의 마인드가 변화되었다는 의미이다. 이 이론이 발표된 것은 지금의 ‘앱 환경’ 시대가 아니고 ‘웹 환경’ 시대에 발표된 것이다. 웹 시대보다 오픈과 공유 참여가 훨씬 많아진 SNS, 앱 시대에 이 이론은 더욱 힘을 발한다. 바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비즈니스 플랫폼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만의 리그, 닫힌 커뮤니케이션, 고집스런 나만의 비즈니스로는 더 이상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기업들의 형태가 모두 오픈 플랫폼이다. 내 것을 기본으로 장터를 만들어야 한다. 난장을 벌여 다 같이 참여하게 하고, 같이 즐기는 모델을 만들면 새로운 창작과 창발이 일어난다. 더 이상 생산자와 소비자로 구분된 시장은 돌아가지 않는다. 체험자들의 경험을 더 냉정하게 평가하고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일방적인 수용’이라는 과거의 지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능동적인 행동’ 즉 요즘 무섭게 변하는 신사고에 적응해야 한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이나 앱 이전 시대의 경험이 내 발목을 잡는, 나를 망하게 하는 저주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 플랫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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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법 개정안에 담긴 온라인 플랫폼의 정의가 좀 더 명확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학계에서 제기됐다. 개정안으로 인해 야기될 개인정보 침해와 전자상거래 영역의 침체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거래와 전자상거래법 규율범위의 적절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28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소비자법학회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연구소 소비자 법센터에서 공동 개최했다.

토론회의 사회자는 김규완 고려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토론회는 정신동 강릉원주대학교 교수의 발제로 시작했다. 정 교수는 ‘규제대상으로서 온라인 플랫폼의 범위’를 주제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해 논했다.

정 교수는 전자상거래 영역에서의 온라인 플랫폼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적절히 규제하기 위해서는 법률용어로서의 플랫폼 개념을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EU(유럽 연합)이 정의한 온라인 플랫폼의 개념을 인용했다. EU는 관련법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원거리 계약 내지 통신판매계약이 체결되는 기능을 제공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운영자의 정보제공의무와 소비자의 계약 철회권에 대한 관련법 등 온라인 플랫폼 규제 방안도 거래 플랫폼이란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 나온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의 법적 정의를 비교적 넓게 규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정보 교환을 매개하는 서비스 ▲재화 등의 거래를 위한 연결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 ▲가상의 영업장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으로 다양하게 정의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개정안 만으로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범위도 명확하게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개념을 좁혀 플랫폼에 대한 규제 방안도 더 촘촘하게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주제 발제는 이병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거래와 소비자보호’를 통신판매중개업자의 신원확인 의무의 범위에 대해 발언했다.

이번 개정안에선 통신판매중개업자가 판매자의 정보를 소비자가 열람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과다하게 신원정보를 수집하게 되면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집해야 하는 정보 내용을 판매자의 연락처로 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쟁 당사자들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성명 등의 개인 정보를 추가로 수집하게끔 법안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온라인 플랫폼 법적 규제 범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 온라인 플랫폼 법적 규제 범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어진 토론에는 송상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 송혜진 한국소비자원 박사,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실장, 김수 카카오모빌리티 정책협력실장, 김세준 경기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개인정보 수집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송혜진 한국소비자원 박사는 “개인정보를 최소로 수집해야 한다는 의견엔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통상 거래의 경우 소비자가 정보 수집 면에 있어서 매우 불리한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 같은 특수 상황엔 판매자의 성명, 주소 등의 범위까지 개인정보 추가 수집이 가능토록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김세준 경기대학교 교수도 “제한된 범위의 정보수집만으로는 플랫폼의 신뢰성을 제대로 확보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온라인 플랫폼의 신뢰도가 하락하는 경우 이용률도 하락해 시장에서 도태될 위험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플랫폼 개념을 규제로 포섭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실장은 “미국은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한 별도의 규제 법안이 없다. 자국 플랫폼 산업의 시장 환경을 왜곡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일본에서 거래 플랫폼이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만들어진 이유는 플랫폼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에 나와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정의는 지나치게 넓다. 국내엔 관련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셈이다. 충분한 논의 없이 성급하게 규제만 하게 되면 전자 상거래 영역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저해시킬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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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안정으로 민생을 회복하고 국민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 추진

정부가 오는 24년까지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24년까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여 국민,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이 투명하고 빠르게 부동산 공부**를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 실시간성, 투명성, 보안성 등 기존 데이터 공유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데이터 분산 저장기술로 현재에는 스마트 계약까지 가능
** 토지(임야)대장, 건축물 정보, 토지이용계획, 부동산종합증명서 등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거래 플랫폼이란 BPR/ISP) 사업을 착수하였고, 2022년부터 3년에 걸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 진행에 앞서 사업내용의 구체화, 단계별 세부 계획 수립, 이에 따른 세부 예산 등을 산출할 계획이다.

현재, 부동산 거래는 물건확인, 계약체결, 대출신청, 등기변경 순으로 진행되며, 거래단계별 공인중개사, 은행, 법무사 등 참여자가 거래에 필요한 부동산 공부를 종이형태로 발급받아 확인·제출하는 절차로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공부가 종이문서로 유통됨에 따라 거래과정에서 공문서 위·변조로 인한 범죄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일상으로 행정·교육·산업 등 사회전반에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오프라인 중심의 부동산 거래의 불편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아파트를 구입한 김○○씨는 계약 시

- ① 물건에 대한 등기사항전부증명서, 토지대장, 집합건축물 대장 등의 부동산 종이공부를 계약단계 마다 열람 또는 발급하여 확인한 뒤,
- ② 대출 신청 시에는 신원확인서류(주민등록 등ㆍ초본 등) 및 소득증명서류와 담보물건에 대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발급하여 은행에 제출하고,
- ③ 소유권이전을 위해 법무사에게 위임하여 또다시 신원확인서류(주민등록 등ㆍ초본 등), 토지대장, 집합건축물대장, 부동산거래계약신고필증 등을 등기소에 제출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 그러나, 24년까지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거래 플랫폼’이 구축되고, 이를 활용해 아파트 계약을 진행하게 되면 거래 단계별 부동산 공부를 발급하거나 별도로 확인하지 않아도, 거래대상 물건에 대한 부동산 공부를 각 기관에서 자동으로 실시간 확인 및 검증하게 되어 직접 부동산 종이공부를 제출하거나 은행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아파트를 거래할 수 있게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정보화전략계획(BPR/ISP)을 통해 비대면 부동산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여 부동산 거래 플랫폼이란 거래의 안전과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기존에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부동산 공부를 종이형태로 발급 받아 확인·제출하던 방식을 실시간성, 투명성, 보완성이 뛰어난 블록체인 기술 기반 데이터 형식으로 전환하여 은행 등 관련 기관에서 자동으로 실시간 확인·검증하게 하여 부동산 거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사편리)의 부동산 공부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데이터 공유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고,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주민등록 등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논의를 거쳐 실시간 데이터 공유 방안을 정보화전략계획에 담는다는 계획이며, 이와 병행하여 관련 법·제도 개선방안도 수립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국토정보정책관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부동산 정보 보유·활용기관의 적극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민관협력체계를 거래 플랫폼이란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를 보면 황당한 중고거래 문제에 대한 기사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인터넷에 찾은 제품사진을 도용해 없는 물건을 팔거나 택배박스에 벽돌을 넣는 등 그 수법도 가지각색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 절반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 이처럼 온라인 환경에서 개인 간 거래를 진행할 때 서로 간의 신뢰가 중요해지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떠오르게 된다. 바로 안전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C2C(Customer to Customer) 플랫폼이다.

C2C 플랫폼은 1995년 시작된 미국의 온라인 벼룩시장 크레이그스리스트(Craigslist)의 개인 간 거래(C2C) 공유경제 모델이 그 시초라고 할 수 있다. 크레이그리스트에서는 개인 판매자·구매자 모두 오프라인 벼룩시장에서처럼 온라인에서도 쉽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게 연결해주는 것이 특징인데, 국내에서도 중고거래 시장이 커짐에 따라 크레이그리스트와 같은 C2C 플랫폼이 등장하 게 된다. 따라서 이번 티끌모으는 마케팅 전략에서는 신뢰를 중개하는 C2C 플랫폼의 성공사례를 알아본 후, 그 성공요인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중고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전성과 편의성을 보장하는 ‘기능의 발전’은 규모의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것을 하나의 비즈니스 기회라고 판단한 국내 한 스타트업이 선도적으로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C2C마켓을 선보이게 된다. C2C마켓은 국내 유일의 오직 개인 거래자만을 위한 장터이다. 사업자의 회원 등록을 제한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B2C)인 물품거래는 엄격히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외 수많은 C2C 플랫폼들이 개인 판매자 뿐 아니라 기업도 입점비를 내고 입점할 수 있게 한 것과 대비된다.

C2C마켓 대표는 창업 당시 글로벌 스타트업이 공유경제의 가치에 집중,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난 데 주목했다. 사업 초기부터 대규모 장터를 만들기 위해 B2C 물품 등록도 허용하는 동종업계의 경쟁사들과 달리 C2C 중개 서비스에만 집중한 이유다. C2C마켓 대표는 이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는 일보다, 차별화한 사용자 경험 제공으로 단골 고객을 많이 확보하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고 봤죠. B2C 물품의 장터 유입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 도 많으니까요.”


무모한 도전. 그러나 뚝심은 통했다


C2C마켓 앱은 출시 5년 만에 350만 다운로드, 1,700만 아이템(거래를 위해 등록된 물건)을 돌파하며 국내 C2C 시장 에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기업 회원을 홍보하기 바쁜 다른 플랫폼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용하기 좋다는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지면서다. 특히 지난 한해에만 150만 다운로드, 900만 아이템이 발생했을 만큼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쇼핑 부문 앱 가운데 2만개 이상의 리뷰 댓글이 달린 앱 중 평점이 4.6점(5점 만점)으로 1위를 기록한 적이 있을 만큼 질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C2C 올인’ 전 략이 통한 셈이다. C2C마켓 대표는 ‘편의성’과 ‘신뢰성’의 강화를 성장세의 비결로 꼽는다. C2C이지만 개인들이 B2C처럼 빠르게 안심하며 사고 팔 수 있게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C2C마켓은 판매자·구매자 간 실시간 채팅과 연락에서부터 결제·배송까지 거래가 원스톱으로 진행되고 있다. 판 매자는 스마트폰으로 30초 정도면 팔 물건을 쉽게 등록할 수 있고, 구매자는 구입할 물건이 어느 곳에 있는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해도 입한 안심 결제 서비스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안심 결제 서비스를 통해 구매자는 건당 일정금액을 지불하 면 사기 피해의 우려를 떨치고 거래를 할 수 있다. 판매자는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하루 만에 판매 대금을 개인 통장으 로 받을 수 있으며, 개인 간 거래의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했다. 차별화한 장터 카테고리 역시 사용자를 모으는 요소로서 C2C마켓에선 개인이 가진 물건뿐 아니라 재능도 사고 팔 수 있다.

‘재능 공유 카테고리’를 통해서다. 예컨대 음악 전공자 가 이 카테고리에 ‘바이올린 개인 레슨’을 아이템으로 올리면 소비자가 이를 구매하는 식이다. 법률상담, 동영상 제작, 애니메이션 마니아 등의 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순식간에 거래 된다. “결혼식 사회를 잘 본다”, “편지를 손으로 잘 쓴다”면서 구매자에게 어필하는 이색 판매자도 있다. 사업 초기 ‘기타 카테고리’에 사용자가 재능을 판다는 글을 많이 올리는 걸 보고 재빨리 이 카테고리를 추가해 강화한 전략이 성공하게 되었다. 그럼 C2C 플랫폼의 성공을 위한 핵심요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뢰성확보


개인 간 거래를 중개하는 C2C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거래의 안전성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C2C 플랫폼의 안전결제 거래 플랫폼이란 서비스는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직접 돈을 입금하는 것이 아니라, 제3자인 플랫폼에 결제금을 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택배로 배송 온 제품의 안정성이 확인된 이후에 판매자에게 결제금이 전달되기 때문에 안전결제 서비스를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신뢰관계가 구축되는 것이다.

최근 C2C마켓의 경우 안전결제 서비스와 함께 판매자가 제품을 동영상으로 찍어 구매자에게 보여주는 영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판매자가 올린 안심영상은 판매자의 핸드폰에 저장된 영상은 사용할 수 없고, 메신저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한 영상만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돼 있어 구매자에게 신뢰감을 줘 믿고 거래할 수 있게 했다. C2C마켓 대표는 “영상거래 아이템은 일반사진으로 올린 아이템보다 약 50% 이상 더 많이 팔리는 인사이트를 보여주고 있다”며 “C2C마켓은 개인 간 거래서비스를 통해 공유경제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C2C 플랫폼의 안전결제 서비스는 사업의 핵심요소이자 수익성 확보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세스 단축과 시간 단축을 통한 거래의 편의성 제공


한류열풍에도 국내의 역직구(해외직접판매) 시장의 성장성 에 한계가 있는 거래 플랫폼이란 이유는 바로 결제의 어려움때문이다. 요즘에는 온라인 간편 결제 시스템이 활성화 돼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려면 공인인증서 로그인 등 불편한 절차들을 거쳐야 한다. 사실 여름에 겨울코트를 사듯 자신에게 당장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거래할 때도 온라인 구매자들은 시간 단축을 중요시 생각한다. 이것은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C2C마켓의 경우 판매자·구매자 간 실시간 채팅과 연락에서부터 결제·배송까지의 거래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통해 시간 단축과 편의성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C2C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거래의 프로세스를 다시 재정 비해, 경쟁사 보다 간편하면서 빠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 간의 신뢰가 형성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은 쉽게 사용 할 수 없는 중요한 자산이다. 여기서 어쩔 수 없이 거래 플랫폼이란 생기는 틈새가 바로 C2C 플랫폼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시스템을 통해 개인 간의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 이처럼 신뢰를 중개하는 C2C 플랫폼은 익명성이 존재하는 온라인 환경에 서 높은 성장성을 보일 수밖에 없는 도전해볼만한 창업 아이 템이라고 할 수 있다.


M e CONOMY magazine April 2018

전자상거래에 있어 C2C 플랫폼은 대부분 ‘중고거래’로 이해된다. 전문 사업자가 개입할 여지는 원천적으로 차단된 상태에서 개인과 개인의 거래이기 때문에 소장품 중심으로 재화의 이동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방법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C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중고거래가 아닌, 개인 간 거래에 집중해 외연적 확장을 거듭하는 한편 다양한 ICT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도입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업계에서도 ‘핫’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헬로마켓이다. 이후국 대표를 만나보았다.

창업은 운명… 제2도약도 껑충

헬로마켓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인이 개인을 대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독특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전문 사업자 없이 순전히 집단지성의 힘으로 작동하는 플랫폼이라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거래되는 물품도 기상천외하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생활기기는 물론 자동차, 부동산, 심지어 ‘모닝콜’도 재화로 거래된다. “내일 중요한 미팅이 있는데 저 새벽 5시에 모닝콜 해주실 분?”

이러한 재미있는 플랫폼을 만든 이후국 대표는 어떤 사람일까. 그는 경영 컨설턴트 출신으로 다수의 기업을 고객사로 거래 플랫폼이란 삼았던 소위 잘나가는 엘리트였다고. 하지만 애초부터 컨설턴트라는 직업은 창업을 위한 발판이었다는 설명이다.

이후국 대표는 “사회생활을 하기 전부터 창업을 생각했고, 대학원 시절에는 일기장에 창업 아이템을 적어둘 정도로 열정에 넘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그렇듯 맨바닥에 헤딩하는 창업은 비극으로 끝나기 좋다. 이후국 대표도 마찬가지. 그는 “컨설턴트 일을 하면서 창업을 위한 기회를 엿봤고, 그 과정에서 훌륭한 인재들을 만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서는 순간 바로 일을 벌였다”고 전했다. 그 훌륭한 5명의 인재들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헬로마켓을 지키는 동지들로 남아 있다. 알리바바에 십팔나한이 있다면 헬로마켓에는 오복성이 있는 셈이다.

헬로마켓의 성장사도 흥미롭다. 처음부터 중고거래가 본질이 아닌 개인 간 거래를 표방했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넓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도 많았다고. 판매자가 곧 구매자가 되는 이종 플랫폼의 특성상 원하는 ‘니즈’도 모두 제각각이었다. 헬로마켓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이후국 대표는 “주부와 학생, 그 외 계층 및 직업별로 세세한 인터뷰를 비롯해 수집할 수 있는 자료는 모두 모았다”며 “사업의 핵심을 집중시킬 부분을 찾고, 더 확실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폰 이후 모바일 시장의 흐름까지 면밀히 파악했다”고 답했다.

개인 간 거래라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 수집할 수 있는 자료를 모아 세세하게 분석했다는 뜻이다.

2017년이 시작된 현재, 헬로마켓은 사업의 제2막을 열고 있다. 이후국 대표는 “지금까지 헬로마켓에 등록된 상품의 수는 총 4000만개며, 작년에만 2900만개가 몰리는 등 폭발적 성장의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물론 적절한 마케팅의 힘도 더해졌다. 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내세우는 한편 홍보전략에도 힘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후국 대표는 “지금까지는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나름의 성과를 거뒀지만, 이제는 사업이 일정 정도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공격적인 태세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 경험의 핵심을 잡아라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이란 거래 플랫폼인 헬로마켓. 헬로마켓을 설명하며 다양한 ICT 인프라를 논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대표적으로 헬로페이가 있다. 이후국 대표는 “헬로마켓 내부에서 제공하는 간편결제인 헬로페이는 플랫폼 내부의 거래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준다”고 전했다.

B2C에 특화된 에스크로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현재 헬로페이는 개인 간 거래의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헬로페이를 론칭하는 한편, 이례적으로 포인트 제도까지 운용하는 중이다.

비디오 커머스 실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안심영상으로 사용되며, 녹화 및 저장된 동영상을 사용하지 못하고 실시간으로 상품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구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목적인 MCN 업계의 비디오 커머스와는 약간 다르다. 철저한 개인 간 플랫폼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 행보에 눈길이 간다.

복지? “우리는 어른이기 때문에”

헬로마켓은 휴가 제한이 없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믿지 않을 정도. 덕분에 직원들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유럽여행을 비롯해 원한다면 세계일주도 할 수 있다. 회사를 끌어가는 대표 입장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복지제도를 구비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런데 이후국 대표의 대답이 걸작이다. 그는 “복지적 차원의 접근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새로운 형태의 조리돌림일까? 이후국 대표는 “스타트업은 모두가 욕심을 가지고 모인, 그래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서로를 위한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직원들은 모두 어른이고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휴가 같은 제도도 무리하게 규정화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즉 모두가 어른이고 서로를 신뢰하는 상황에서 업무를 책임 있게 처리한다면 그 장소가 사무실이든, 아프리카의 세렝기티 초원이든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이는 복지가 아니라 어른으로 서로를 인정하는 헬로마켓의 거래 플랫폼이란 문화로 읽힌다.

마지막으로 이후국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이후국 대표는 “스타트업은 더 나은 꿈을 꾸는 사람들의 집단”이라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우고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의 조직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으면 하는 소박한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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