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투자단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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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균 대표를 비롯한 프라이머의 파트너들 (출처: 프라이머 홈페이지)

스타트업 초기 단계 투자 줄었다…"엑시트 생태계 조성해야"

스타트업 초기 단계 투자 줄었다…

아시아경제DB=김현민 기자 [email protected]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창업 기업은 크게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48만4667개 기업이 창업해 전년 대비 1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액은 10억달러였다.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한 수치다. 시드, 초기, 후기 단계 투자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전년도에 크게 늘었던 초기 단계 투자의 감소 폭이 컸다.

창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시장에서 투자액은 눈에 띄게 준 현실은 한국 스타트업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동안 한국 스타트업의 유니콘 진입이 해외 벤처캐피털(VC)의 대규모 투자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니콘이 될 가능성은 더 낮아지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유니콘에 목매기보다는 크든 적든 엑시트(지금회수)가 이뤄지는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초기 단계 투자 줄어= 국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퀀텀 점프’하기 선호 투자단계 선호 투자단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 단계를 거친다. 이는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국내 유니콘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 자금 중 해외 자본 비중이 90% 이상일 정도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올라서는 것은 세계 투자시장 동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

스타트업 초기 단계 투자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는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며 후기 단계와 선진국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시대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한국으로의 스타트업 투자액에서 초기(25.2%) 투자 비중은 2019년 같은 기간의 45.1%에 비해 2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후기 단계 선호 투자단계 투자 비중(72.9%)이 19.4%포인트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스타트업 투자는 투자 금액별로 300만달러 미만을 시드, 300만달러 이상 1500만달러 미만을 초기, 1500만달러 이상을 후기로 구분한다.

투자액도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초기 단계 기업에 2억5300만달러 투자에 그쳐 전년 동기의 7억2800만달러 대비 65% 이상 감소했다. 후기 단계 투자액도 줄었지만 감소 폭은 15% 내외에 그쳤다. 보고서를 작성한 유서경 무역협회 연구원은 "안정적인 후기 단계 위주의 보수적 투자 성향이 확연하다"고 진단했다.

◆엑시트 생태계 활성화 필요= 스타트업 업계는 이 같은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무게중심을 유니콘보다 엑시트 활성화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타트업은 투자를 통해 성장하고, 투자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는 스타트업의 엑시트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투자의 유인이 없기 때문이다. 기업가치 1조원이라는 유니콘에 연연하기보다는 각 기업의 상황과 조건에 따라 큰 금액이든 적은 금액이든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등으로 기업가치를 회수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평가받는 엑시트가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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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에서의 엑시트에 대한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한 스타트업 다수가 외국 자본의 투자를 받았고 유니콘의 경우 국내 여건상 유력한 엑시트 전략 중 하나로 해외 기업과의 M&A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실장은 "IPO나 M&A는 앞으로 모든 스타트업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액셀러레이터 순위(ft. 프라이머, 매쉬업엔젤스, 디캠프)

액셀러레이터 순위

액셀러레이터 순위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사인 오픈서베이는 매년 스타트업 생태계에 종사하는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선호 투자단계 설문조사를 하여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26일에 발표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투자받고 싶어 하는 액셀러레이터 1위는 프라이머, 2위는 매쉬업엔젤스, 3위는 디캠프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응답자에게 액셀러레이터의 객관식 보기를 제시하고 투자를 받고 싶은 순서대로 3개 선택하게 한 결과를 집계한 것입니다.

2020년 액셀러레이터 선호도 순위(출처: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가장 투자를 받고 싶은 1순위 액셀러레이터로는 응답자의 18.7%가 매쉬업엔젤스, 18.1%가 프라이머를 10.2가 스파크랩을 선택했습니다.

인지도는 객관식 보기를 제시하지 않고 초기투자회사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의 이름을 주관식으로 질문한 결과를 집계한 것입니다. 인지도는 프라이머가 1위 매쉬업엔젤스가 2위,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스파크랩이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지도와 선호도 측면에서 프라이머와 매쉬업엔젤스가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 창업기획자(ft. 와이 콤비네이터, 프라이머)

스타트업 창업 지원 기관 ②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 창업기획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startup accelerator)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초기 자금을

1위 프라이머 (Primer)

프라이머는 5개의 회사를 창업하고 그 중 이니시스와 이니텍을 코스닥에 상장시킨 권도균 대표가 2010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액셀러레이터입니다. 성공적인 엑시트(exit)로 1,000억 원대 자산가가 된 권도균 대표는 후배 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멘토링을 하는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한 것입니다.

“사업에는 돈이 중요하긴 하지만 경영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경영이 미숙해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본다. 그래서 우린 투자도 하지만 멘토링과 인큐베이팅에 집중한다. 또 재능은 좋은 두구로서 일을 효율적으로 하도록 돕지만, 결국 그 도구를 쓰는 사람의 마음에서 걸작이 나온다. 진정성 없는 재능은 탈선할 위험이 있지만 재능이 부족한 진정성은 느리고 작더라도 걸작이 될 수 있다. 또 사업은 장거리 경주다. 잠깐 빨리가는 것보다 오래 걸리더라도 올바르게 가는 게 중요하다. 경험에서 나온 설익은 지름길을 선택하기보다 원칙을 따라 한 걸음씩 탄탄하게 쌓는 것이 결국 오래 그리고 멀리 갈 수 있다”

by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출처: 플래텀)

[스타트업 필독 도서]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1) 권도균,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개척자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추천하는 책 : 스타트업의 바이블 저자 권도균(Douglas Guen)은 누구인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현 컴퓨터학부)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1997년

프라이머는 외부 자금이 아니라 권도균 대표와 파트너들의 자금만으로 투자를 하며, 파트너들은 창업 성공 경험이 있는 창업가들로 구성되어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권도균 대표를 비롯한 프라이머의 파트너들 (출처: 프라이머 홈페이지)

프라이머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200여개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습니다. 프라이머가 투자하고 육성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에는 스타일쉐어, 마이리얼트립, 아이디어스, 라엘을 비롯해 야놀자에 인수된 데일리호텔, 직방에 인수된 호갱노노, 리디에 인수된 라프텔 등이 있습니다.

프라이머의 포트폴리오

프라이머가 투자하는 스타트업은 대부분 극초기 스타트업으로 프라이머가 첫 단독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통상 5천 만원의 초기 자금을 지분율 9.09%를 받는 조건(표준텀)으로 투자를 진행합니다.

2위 매쉬업엔젤스 (mashup angels)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 1월에 설립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입니다. 매쉬업(mash-up)은 IT(정보기술)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로 웹상에서 웹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혼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태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출처: 이데일리)

매쉬업엔젤스의 이택경 대표는 1995년 이재웅 대표와 함께 다음을 창업한 벤처 1세대 창업가입니다. 2010년 권도균 대표와 함께 프라이머를 창업해 공동대표를 지내다 2013년 프라이머로부터 독립해 엔젤클럽(엔젤네트워크)인 매쉬업엔젤스를 결성했습니다.

엔젤투자자, 엔젤투자지원센터, 엔젤매칭투자펀드, 적격 엔젤 투자자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엔젤투자자 엔젤투자자(Angel Investor)란? 엔젤투자자는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력은 있으나 제품이 없고 시장성이 확인되지 않아 투자를 받기 어려운 창업 초기 단계의

"좋은 스타트업은 '어벤져스(인재)를 얼마나 모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시작하고 빨리 배울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느냐'로 평가합니다. 창업 당시 갖추고 있는 전문성보다 빠른 학습능력, 실행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실전에서 배우는 스킬을 훨씬 더 중요하게 봅니다."

by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출처: 머니투데이)

매쉬업엔젤스는 극초기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엔젤클럽에서 자금 투자 외에 초기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경영전략, 네트워킹, 후속투자유치등 스타트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무 전반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로 역할을 확장했습니다.

매쉬업엔젤스는 ICT 기반의 설립한 지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의 시드 단계에 투자를 선호 투자단계 하며 기업당 보통 5천만 원에서 3억 원의 자금을 투자합니다. 시드 단계에서 투자한 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후속 투자까지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포커스를 맞춘 결과 메쉬업엔젤스가 투자한 기업의 72%가 후속투자 선호 투자단계 유치에 성공을 했습니다(2020년 8월 말 기준).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100여 개의 스타트업에 약 120억 원의 투자를 했습니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에는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텐핑, 스타일쉐어, 마이리얼트립, 스캐터랩(핑퐁), 브리치, 버킷플레이스(오늘의 집), 튜터링 등이 있습니다.

매쉬업엔젤스 포트폴리오

3위 디캠프(D.CAMP)

디캠프는 재단법인 은행권청년창업단이 2013년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입니다. '투자', '공간', '네트워크'라는 창업 생태계의 3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디캠프는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 A단계까지의 투자를 주로 하며 투자 분야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디캠프는 디데이(D.Day)라는 이벤트를 통해 투자할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디데이는 매월 마지막 목요일 저녁 개최하는 일종의 데모데이(Demo Day)로서 스타트업의 발표를 150명의 청중과 전문투자자 및 업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3억 원까지 투자를 받을 수가 있으며 디캠프가 운영하는 사무 공간에 최장 1년간 무료로 입주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디캠프의 투자 프로그램 디데이

2020년 6월 기준 74회의 디데이를 개최해 382개의 기업이 무대에 올랐으며, 100개가 넘는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디캠프가 투자한 스타트업에는 8퍼센트, 팀와이퍼, 모인 등이 있습니다.

디캠프의 포트폴리오

선호 투자단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과 투자는 불가분의 관계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관련 용어

스타트업과 투자는 불가분의 관계다. 지식과 기술, 아이디어를 다 갖춘 스타트업도 CEO가 흔히 말하는 '금수저'가 아닌 이상 인력과 사업 관련 기타 자금에서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기 마련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민간 부문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잠재적 투자자가 존재하고 있다. 기업공개(IPO)와 M&A와 주식시장은 스타트업에게 쏟아부었던 투자자금의 회수를 위한 토지(土地)가 된다.

2019년 한국무역협회의 '미국 스타트업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는 스타트업 지원방식에 있어 국가적 정부차원과 민간(개인 혹은 기업)차원 투자로 이루어지며, 미국은 주로 민간부문의 스타트업 지원정책이나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도 민간 차원에서 스타트업의 주요 투자 주체를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VC)로 분류하고 있다.

엑셀러레이터는 소프트웨어, 인큐베이터는 하드웨어를 지원

스타트업 업계에서조차 인큐베이터와 엑셀러레이터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다른 주체다.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대표 주자의 이해다. 인큐베이터의 대표 주자는 위워크(WeWork)인 반면, 엑셀러레이터의 유명 인사는 Y콤비네이터(Ycombinator)다.

인큐베이터는 스타트업 운영을 위한 물리적 자원 및 공간의 개념과 연결된다. 정부기관의 지원, 대학 실험실과의 연계 등 네트워크 마련과 업무에 필요한 활동공간을 제공 등 초기 스타트업이 자생력을 갖추는 단계까지 해당 기업이 필요로하는 부분을 관리해주는 목적을 취하고 있다.

초기 기업이 기업으로서 골자를 갖추기 위한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의미에서 인큐베이터는 마케팅, 회계, 컨설팅 등 사업화에 수반되는 행정 지원 및 사무 공간 등과 같은 물리적인 측면을 담당한다.

액셀러레이터는 문자 그대로 '액셀' 페달을 밟아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시켜주는 주체다. 이들은 창업 아이디어나 아이템은 존재하나 자금 부족에 처한 신생 스타트업을 선발해 초기 자금지원을 비롯해 각종 네트워킹 기회와 멘토링 등 커뮤니티 조성과 스타트업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소프트웨어의 제공을 주요하게 담당하는 엑셀러레이터는 신생 기업의 성장과 진화에 주안점을 두며,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대가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선호 투자단계

전 세계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05년 탄생한 Y콤비네이터가 유명하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Y콤비네이터는 스타트업의 '하버드'라는 닉네임을 2019년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에어비엔비(Airbnb), 드롭박스(Dropbox), 레딧(Reddit), 트위치(Twitch) 등 유수의 미국 IT 기업들이 Y콤비네이터 기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출처: Ycombinator(와이콤비네이터))

Y콤비네이터는 전 세계 140개국 2,000개 이상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세계 최초이자 대표적인 엑셀러레이터다. (출처: Ycombinator(와이콤비네이터))

단순히 역할론적인 차원만 본다면 인큐베이터와 엑셀러레이터 간 공통점이 있다. 스타트업 초기 자금지원에 개입에 있어 역할 수행의 유사점이 그것이다. 그러나 투자 기간과 투자 범위에 있어선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미국 내 스타트업 생태계 기준 인큐베이터가 초기 투자단계에서 우선순위를 보이고, 초기 스타트업들은 인큐베이터를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 스타트업의 생존 경영을 지원하는 엔젤투자자

스타트업의 극초기는 엔젤투자자와 함께한다. 아이템의 참신함과 사업성을 믿고 실제 테스트 버전을 출시해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스타트업 CEO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시기에 그가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대상이 바로 '엔젤 투자자(angel investor)'다. 엔젤 투자자는 엔젤투자자는 '물질적'으로 스타트업 성장에 개입하는 개인 혹은 소수의 투자자 그룹을 의미한다.

엔젤투자자는 전환사채나 주식 등을 담보로 초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에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고려한다. 개인형 엔젤투자자(엔젤클럽, 개인투자조합, 전문 및 개별엔젤투자자)와 법인형 엔젤투자자(창업지원기관, 지역창업관련기관, 적격엔젤투자전문회사, 적격벤처기업)의 분류가 일반적이다. 이들 모두 스타트업에게 네트워킹 기회와 비즈니스 인사이트 관련 교육 등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하는 문화가 정착해있지만 그 기간은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

미국엔젤투자협회(ACA)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미국 엔젤투자자는 약 30만 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비공식적인 개인 인구까지 산출하면 미국 내 엔젤투자자는 약 4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근거 자료가 있다. 스타트업 자금조달 방식에서 엔젤투자자들은 비공식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에 투자에 의해 개입하게 된다. 미국 스타트업 업계에서 스타트업의 실패로 투자금을 환수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피해 엔젤투자자들은 약 52% 수준으로 측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소기업벤처부의 전문엔젤투자자 관리규정 고시(제2014-41호)에 근거해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이 모아 기업에게 지원하는 자금을 엔젤캐피탈(angel capital)로 통칭하며, 참여자들은 대가로 해당 스타트업에 대한 주식을 우선주로 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특정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에서 베타 버전 또는 프로토 타입 출시를 위해 자금이 필요한 단계에서 엔젤투자자들의 개입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관측이 있다.

국내 스타트업 관련 매체 '벤처스퀘어'의 2011년 11월 기사에 의하면 엔젤투자자의 특성으로 ▲사회적 기여, ▲해당 스타트업과의 열정 공유에 따른 대리만족, ▲자본 투자 이외의 도움 등 무형적인 5가지의 가치가 자리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엔젤투자자는 단순 자금지원부터 경영 관련
포트폴리오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스타트업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반해 벤처창업붐 때부터 존재했던 블랙엔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스타트업 창업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엔젤투자매칭펀드 신청 시 블랙엔젤은 반드시 걸러내야

'엔젤투자매칭펀드(이하 매칭펀드)'의 정부 주도의 스타트업 육성 지원 정책 중 하나다. 엔젤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게 해당하는 이 매칭펀드는 창업자의 입장에서 정부에서 지정한 특정 비율로 투자 자금을 확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정부가 한정하는 투자대상기업 요건과 투자한도는 창업 후 3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으로, 초기 스타트업은 기업가치, 직전년도 매출액, 매출액의 연구개발비 비중 등 적격 심사 기준에 따라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엔젤투자 규모는 5,42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8개 공공기관이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조성, 한국벤처투자에 운영을 맡기고 있다.

그러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엔젤투자에 대한 문화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매우 미성숙한 단계다. 업계에서 말하는 소위 '블랙엔젤'이 그 이유다. 블랙엔젤은 쉽게 말해 '나쁜 투자자'를 일컫는다.

블랙엔젤은 엔젤이 아니라 브로커에 더 가깝다. 대다수의 블랙엔젤 피해 사례는 창업자에게 접근한 투자자가 '엔젤투자매칭펀드'를 받게 해주는 명목으로 매칭투자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요구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엔젤투자매칭펀드 관련 소송은 2017년 기준 민형사를 포함해 총 62건에 선호 투자단계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블랙엔젤은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EDAILY 증권뉴스

[이데일리 이광수 김성훈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세컨더리(Secondary)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컨더리란 기존에 벤처캐피탈(VC)이나 엔젤투자자가 이미 투자한 지분을 사들이는 투자수법을 말한다. VC 등 초기 투자자는 조기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후속 투자자는 검증된 회사의 지분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단순 투자 수익뿐 아니라 주식자본시장(ECM) 본부와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의 기업공개(IPO)까지 연계하려는 전략을 노린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형 증권사, IPO 직전 스타트업 지분 투자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세컨더리 투자 목적을 갖고 스타트업 지분에 투자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단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장 전 단계인 시리즈C 이후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단계의 스타트업 지분에 주로 투자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통상 VC들의 자금 회수 방법은 증시에 상장시킨 뒤 지분을 매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우스나 펀드, 포트폴리오 종류에 따라 상장 전 단계에 매각을 꾀하기도 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들이 최근 세컨더리 투자자로 나서고 있다”며 “미래에셋대우(006800)와 한국투자증권도 세컨더리 투자에 활발한 증권사”라고 말했다. 이들 증권사들은 VC가 설정하는 세컨더리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한다.

증권사의 투자 목적은 단순히 수익률 때문만은 아니다. 상장 전 유망 스타트업의 지분을 확보해 ECM 영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구주를 세컨더리 형태로 사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신주에도 해당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상장 전 단계부터 관계를 다진 뒤 IPO까지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지분 투자에 나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주 ‘클래스팅’과 ‘쓰리빌리언’에 시리즈 C단계에 투자하기도 했다.

VC들 세컨더리 펀드 설정도 이어져

종전까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세컨더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새롭게 설정한 선호 투자단계 세컨더리 펀드 규모는 264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운용 중인 전체 세컨더리 펀드 규모는 1조965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신규투자를 목적으로 설정된 벤처 펀드 규모가 4조2777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다만 관련 시장 선호 투자단계 규모는 점차 커질 것이라는 게 벤처투자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초기 기업이 창업 이후 IPO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년이 넘는데 벤처투자 펀드의 만기는 통상 7~8년에 그친다. IPO나 인수합병(M&A)이 아니면 회수할 방법이 없어 이 간극을 좁혀주는 자금이 등장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VC들의 관련 펀드 설정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벤처투자와 인터베스트는 세컨더리 투자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펀드를 각각 1200억원, 선호 투자단계 1080억원 규모로 설정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DSC인베스트먼트(241520)와 캡스톤파트너스 등도 관련 펀드를 설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익을 더 낼 수 있다고 기대되는 상황에서도 세컨더리 펀드에 넘기는 것을 선호하는 VC도 선호 투자단계 많다”며 “안정적으로 회수하고 새로운 펀드나 다른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절제하라” 엔젤투자자를 다시 만나는 방법

놓치고 싶지 않은 엔젤투자자를 만났다. 인사를 나누고 사업을 소개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이 주어졌을 때 스타트업이 취해야하는 행동은?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 본부장은 “단어와 데이터를 줄이고 핵심만 보여라. 또 보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요점”이라고 답했다.

엔젤투자자는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자를 말한다. 초기 단계 자금 확보에 매진하는 스타트업이 가장 먼저 만나는 투자자이기도 하다. 이후 경우에 따라 액셀러레이터, VC 투자가 이뤄진다. 그렇다면 도대체 엔젤투자자를 만났을 때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초기자금을 본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기 전, 엔젤투자와 벤처캐피털을 이해하기 위한 자리가 롯데액셀러레이터에서 마련됐다.

조직화, 집단화, 전문화 되고 있는 엔젤=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엔젤투자규모는 2015년 1,399억 원 대로 나타난다. 2004년 벤처버블이 붕괴되고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은 이후 처음으로 1,000억 원대 투자 규모를 회복했다.

엔젤활동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금전적인 수익, 창업자 지원, 지역사회 기여 선호 투자단계 등 엔젤마다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에는 엔젤투자가 조직화, 집단화, 전문적 성격을 띠고 있다. 중기부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개인투자조합 결성액은 446억 원, 투자금액은 205억 규모다. 2011년까지 정체기를 벗어나 2013년부터 조합결성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 본부장은 “엔젤투자가 단순히 금전적인 투자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 엔젤 성격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경험이 쌓이면서 엔젤투자자도 전문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보와 지식이 쌓이고 네트워크화 되고 있다”고 최근 흐름을 짚었다.

좋은 돈을 구별하는 안목 필요=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땐 곁에 있는 모두가 엔젤로 보인다. 하지만 모두가 좋은 돈을 건네는 건 아니다. 이 본부장은 “좋은 돈에 투자받으라”고 조언한다. 좋은 돈은 스타트업 성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자금을 뜻한다. 나쁜 돈 그 반대, 아무리 원하는 밸류에이션과 투자금을 받아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된다면 말 그대로 나쁜 돈이다. 사업이 지지부진할 때마다 강한 회수를 요구하는 투자금도 이에 해당한다. 회수 독촉으로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은 “투자를 받으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투자자와의 이슈를 야기할 수 있다”며 “좋은 투자금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좋은 투자금을 받으려면 당연하지만 좋은 엔젤을 만나면 된다. 미국의 경우 엔젤투자자 공표시스템을 통해 엔젤투자자 정보가 공유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좋은 엔젤을 직접 찾아야 할 때도 있다. 이 본부장은 “명망 있는 액셀러레이터를 만나면 좋은 엔젤을 만날 확률이 한층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엔젤투자는 아는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초기 단계 정보가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투자하는 건 투자자 입장에서도 일종의 모험, ‘아는 사람’을 통해 어느 정도 믿을만한 정보를 취합하고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아는 사람을 통해 투자자와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여기서 말하는 아는 사람의 범주는 엔젤투자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사람, 소개로 이어진 인연 등 범주는 만들어 나가기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고대하던 엔젤투자자를 만났다면 어느 정도 절제가 필요하다. 이 본부장의 표현에 따르면 만났을 흥미와 감명, 정보를 주되 인상 깊어야 한다는 것, 너무 많은 걸 한다기보다 회사를 또 보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이 본부장은 “처음부터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선호 투자단계 흥미롭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확실한 인상을 주면서 다음 미팅을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찬가지로 VC와의 만남을 위해서는 VC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VC마다 주목적 펀드가 있는 만큼 투자유치 확률을 높이려면 주목적 펀드를 조성한 VC를 만나는 편이 유리하다. 예컨대 크라우드펀딩을 준비 중이라면 크라우드펀딩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펀드를 찾아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더불어 엔젤투자자처럼 소개를 통해 스타트업을 만나는 것을 선호하는 만큼 투자유치 물꼬를 트려면 엔젤투자 단계부터 주의를 기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성장과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주최한 강연에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투자자와 지원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2회 강연은 사업계획서 작성시 유의사항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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