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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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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며 영업활동이 힘들어진 가운데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의 해외시장 진출 시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증권사 베트남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공략하려는 증권사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3억590만 달러(약 4053억1750만원)를 기록했다. 앞서 2019년에는 1억8680만 달러(약 2475억1000만원), 2020년에는 1억8850만 달러(약 2497억6250만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해외법인 사업을 활발히 펼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 자본여력이 있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증권사별 해외현지법인 현황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 11곳(해외사무소: 3곳) △한국투자증권 8곳(1곳) △NH투자증권 6곳(2곳) △KB증권 5곳(1곳) △삼성증권 3곳(2곳) △키움증권 3곳 △신한금융투자 5곳(2곳) △대신증권 3곳 △다올투자증권 2곳 △유안타증권 2곳 △한화투자증권 2곳 △하나증권 1곳(1곳) △SK증권 1곳(1곳) △상상인증권 1곳 등이다. 현지법인의 경우 1년 새 1~2군데 늘리거나 유지하는 등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순이익 규모는 2년 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진출지역은 미국이 12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인도네시아(9곳) △홍콩(8곳) △베트남(7곳) △싱가포르(6곳) △태국(5곳) △중국(4곳) △영국(4곳) △미얀마(2곳) 순이다. 캄보디아, 일본, 인도, 브라질, 몽골 등은 각 1곳씩 진출한 상태다.

사무소는 중국이 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2곳) △베트남(2곳) △영국(1곳) 등이다. 해외사무소는 법인과 달리 시장조사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다.

중국의 경우 다른 국가에 비해 사무소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유는 중국당국의 규제로 인해 법인을 통한 영업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성장성을 보고 법인이나 사무소로 진출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금융투자 △SK증권 등이다.

단,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0%대로 내려앉자 일부 증권사들은 현지법인을 철수하거나 축소시킬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베트남 시장은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의 인구수는 9900만명에 달하고, 증권사 금융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법인 순이익 규모면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베트남 해외법인 순이익은 8280만 달러(약 1097억1000만원)를 기록했으며 전체 대비 3분의 1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정일문 대표이사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정 대표는 베트남 최대자산운용사 증권사 ‘드래곤캐피탈자산운용’과 상장지수펀드(ETF)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0년 현지법인 ‘KIS베트남’으로 진출한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세후이익 2370억동(약 134억원)을 벌어들이며 전년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국내 증권사 중 베트남 시장에 가장 일찍 진출한 미래에셋증권은 2007년 이후 총 10곳에 달하는 지점을 만들어 현지 인프라를 견고히 구축해놓은 상태다. KB증권의 경우 2017년 베트남 현지법인 KBSV를 설립했으며, 현지언론(베트남리포트)이 꼽은 ‘2021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에서 10위권에 선정됐다.

하나증권의 경우 지난 4월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인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의 증권 자회사 ‘BIDV시큐리티즈’(BSC)에 대한 지분을 확보했다. 현지법인은 없지만 간접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증권사 증권사

한 증권사 관계자는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 통로로 베트남 시장이 떠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글로벌 투자은행(IB) 등 사업다각화에 주력하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현지공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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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개인투자자를 잡기 위해 시차 장벽 무너뜨리기에 힘을 싣고 있다.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 닫기 정영채 기사 모아보기 )이 작년 업계 최초로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출근길 미국주식 투자 포문을 열었고, 올해는 삼성증권(대표이사 장석훈 닫기 장석훈 기사 모아보기 )이 최초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로 ‘낮개미’ 선점에 나섰다.

증권사들은 국내주식보다 수수료 측면에서 수익성이 있는 해외주식에서 활로 찾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매매거래 시간 확대 등 투자환경 정비로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10일 증권사 사업보고서와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종합하면, 키움증권(대표이사 황현순),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최현만 닫기 최현만 기사 모아보기 , 증권사 이만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정일문 닫기 정일문 기사 모아보기 ) 등 5개 증권사의 2021년 외화증권 거래대금(매수+매도) 총합은 424조5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7% 급증한 수치다.

개별 증권사 별로 봐도 외화증권 거래대금이 모두 늘었다. 1위는 135조8838억원 규모 거래대금을 기록한 키움증권이 차지했다. 전년도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올라 왕좌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전통 해외주식 강자인 미래에셋증권(89조6213억원), 또 3위는 NH투자증권(73조725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2021년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도 빅5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증권사 모두 전년보다 수탁수수료가 늘었다.

삼성증권이 수탁수수료 1676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알짜 실속’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4.2% 늘어난 수치다. 또 2위는 키움증권(1539억원), 3위는 미래에셋증권(153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06.6%, 13.5%씩 수익이 증권사 늘었다.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투자 열기가 거래대금 규모 확대와 수탁수수료 급증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 닫기 이명호 기사 모아보기 )에 따르면, 2021년 연간 기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결제액은 398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0.9% 급증했다. 또 2021년 말 기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보관액도 전년 말 대비 65.5% 증가한 77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결제액과 보관액 둘 다 연간 기준 증권사 최대다.

‘서학개미의 힘’이 증명된 만큼 증권업계에서는 해외주식 투자 문턱 제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정규장 이외에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확대가 대표적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 2021년 10월 18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총 4시간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제공 신호탄을 쐈다. 서머타임 종료 후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밤새 눈 비비지 않고 출근길 미국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NH투자증권 측은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늘어난 만큼 해외 투자 때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다”며 “특히 시차로 인한 불편함을 제거하기 위해 신규 IT 해외주식 인프라를 강화하고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경우 ‘낮개미’ 공략으로 새로운 해외주식 영토 확장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2022년 2월 7일부터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미국주식 전 종목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투자자들 입장에서 느꼈던 거래시간 관련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와 미국 FINRA(금융산업규제국)로부터 오버나잇(Overnight) 세션 지원 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Blue Ocean)’과 증권사 1년간 독점 계약했다. 프리·애프터마켓을 포함해 하루의 거의 대부분인 20시간30분간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글로벌 최대 마켓메이커인 ‘제인스트리트’ 등이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누적 거래대금은 시작한 지 두 달 새 6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증권 측은 “미국 증시와 시간대가 반대인 한국과 중국 주식을 함께 매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한국기준 주간에 자유롭게 다국가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며 “한국이 휴장인 공휴일에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시장 이슈에 신속히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 시장 수익성이 검증되면서 증권사들 간 시장점유율(M/S) 지키기, 또 빼앗기는 가속화 양상이다. 이미 전문인력과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부동의 1위는 없다는 인식 아래 전사적으로 해외주식 걸림돌 제거에 힘을 싣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업체를 탐색하면서 대체거래소(ATS)를 이용한 주간거래 서비스 도입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를 위한 거래시간 연장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본장 이외 주식 거래가 트레이딩 측면에서 고객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지 등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인식되면 무엇이든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수렴해서 가장 시급한 서비스부터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등을 통해 투자자 유치를 서두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대세가 되면서 최대한 현지 투자자들과 동등한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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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7.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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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 증권사 2분기 순이익 추정치 전년보다 43% 감소 추정
      증시 부진에 주식 거래 급격히 줄면서 수수료 감소한 영향
      하반기 전망도 암울한 분위기…“금리 인상 종료, 증시 반등할 수도”

      여의도 증권가 전경.<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고강도 긴축정책과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대신증권·다올투자증권 등 8개 증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 합계 추정치는 1조1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증권사별로 보면 대신증권의 순이익이 가장 크게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1%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의 순이익 추정치도 1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줄었다.

      삼성증권과 다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도 각각 44.9%, 41.9%, 4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외에 키움증권(-36.8%), 메리츠증권(-11.1%)의 순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학개미’ 떠나자 맥 못추는 증권업계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감소다.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 위기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주식 거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수수료가 감소한 것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6월 주식시장 급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훼손이 본격화됐다고 판단된다”며 “이후 베어마켓랠리가 나타난다 해도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일평균거래대금에 대한 추가적인 하향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매수대금과 매도대금의 평균)은 4조3900억원이었다. 월 기준 2020년 2월 일평균 거래대금(3조7020억원) 이후 증권사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증권주도 맥을 못추고 있다. 올해 3월 2일 751.21이었던 KRX 증권 지수는 지난 12일 기준 564.33으로 2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합산 시가총액도 28조2527억원에서 21조1775억원으로 7조752억원가량 빠졌다.

      하반기에도 증권 업황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강승건 연구원은 “2분기 증권사의 실적 악화의 원인이 채권평가손실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채권평가손실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고 현재 우려하고 있는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증권사들이 보유·투자한 자산과 PF 채무보증, 대출 자산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하반기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된 이후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증권업 실적과 주가는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된 이후 증시가 반등할 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과거 2012년과 2019년에도 나타났던 현상인데, 금융위기 이후 통화정책에 따른 유동성 변화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전보다 1,000명 더 뽑은 증권사…내년에도 채용문 '활짝'

      1015A33 증권사 올해 채용 현황과 내년 전망

      1015A33 증권사 올해 채용 현황과 내년 전망

      올해 호실적을 기록한 증권사들이 내년에도 채용문을 활짝 열어젖힐 전망이다. 증권사 지점을 폐쇄하며 오프라인 인력은 줄이고 있지만 온라인 대응 인력은 대거 채용하며 오히려 인력 수급이 활발해진 모습도 보인다. 특히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증권사들이 투자에 여유가 생기면서 부족한 인력을 수시 채용으로 확보할 가능성도 커졌다. 내년 여의도 채용 기상도와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봤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증권사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13개 대기업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증권사는 올 3분기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보다 고용을 3.5% 늘렸다. 제약·바이오(4.1%)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점 축소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수를 늘리는 추세다. 지점에서 운영되던 자산관리(WM)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인력 충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CEO스코어에서 500대 기업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19곳은 올 3분기 고용인원 3만 2,23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대비 3%(946명)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사별로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00여명을 채용했다. 지난해(261명)보다 40여명을 더 뽑은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년 365일 채용문을 열어두고 있다. 채용포털 인재풀에 올려진 지원자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고 역량있는 지원자가 있으면 바로 영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경력채용 △해외대학 인턴 전형 △전역장교 전형 △리서치챌린지 △채용연계 국내대학 인턴 전형 △체험형 인턴 등 다양한 채용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와 무관하게 매년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내년에도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150여명, 하반기에 70여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연간 채용 인원인 78명을 훌쩍 넘긴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일찌감치 상시 채용제도를 도입해 부문별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신입과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 내년도 채용 계획은 아직 미정이지만, 디지털과 IB(기업금융), 트레이딩 분야의 핵심 우수 인재는 지속적으로 계속 채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2번 공개채용을 진행해 40여명을 채용했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통 상반기에 25~30명, 하반기에 10~15명을 채용한다. 직군별 비중은 매년 다른 양상을 보이지만 최근 리테일(영업점) 비중이 줄고 IT 관련 고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NH투자증권은 내년에도 연 40여명 수준을 채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도 하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예년과 비슷한 40여명을 충원했다. 회사는 최근 주식자본시장(ECM) 본부 조직의 확대 개편을 실시했다. 기업공개(IPO) 시장 확대에 따라 담당 부서를 4개로 늘리고 증권사 ECM 담당을 설치했다. KB증권은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원스토어 등 대형 IPO 주관사를 맡으며 실적을 쌓고 있다. 대형 IPO 수행을 위해 인력을 앞으로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했으며 하반기 채용이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두자릿수 정도를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우 수시채용을 더 주목해야 한다. 중소형사일 수록 주도적으로 제 몫을 해내는 직원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수시 채용이 늘다 보니 아무래도 신입보다는 경력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더욱 강해지고 증권사 있다. 특히 증권업 영업이 과거 주식 브로커리지 편중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이 같은 트렌드가 더욱 강해졌다. 한 대형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면서 IB나 WM, 해외 및 대체투자 분야에서 준비가 돼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입사원도 채용 연계형 인턴제도를 통해 부서별로 직무 수행 역량·자질 등을 살펴본 다음 선발하는 방식이 확대되는 추세다. 따라서 입사를 희망하는 분야를 정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게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조언이다.

      수시채용이 늘면서 신입직원들의 경우 증권사 취업 문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관련 경험을 적극적으로 쌓는 게 필요하다는 게 증권사 채용 담당자들의 설명이다. 투자대회나 경진대회 등 증권사가 개최하는 경진대회 적극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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