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2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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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카드사가 올해 상반기 1조227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사진=뉴시스

금리·환율·스태그플레이션의 습격, 전문가들 “리스크 관리해야”

◇금리·스태그플레이션·푸틴플레이션 악재, 여전한 불안감=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에 발맞춰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면서 최근 국내 성장률을 견인했던 민간 소비가 위축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 27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금리 상승의 내수 부문별 영향 점검’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하면 민간소비가 최대 0.15%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 민간 소비의 금리 탄력성은 평균 0.04∼0.15%로 집계됐다.

최근 기대치를 상회한 2분기 성장률(0.7%)에서 민간 소비가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 만큼 오는 8월 한은의 금리인상 여파가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가는 당장 8월 빅스텝을 밟지는 않겠지만 0.25%포인트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른바 ‘푸틴플레이션’으로 언급되는 러시아발 에너지 및 곡물 공급난도 혼란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미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연이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열어둔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된다. 나아가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을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은 7월 FOMC 리스크 관리 성명서에도 러-우 사태로 인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지적했다”며 “침공(invasion)이라는 단어를 전쟁(war)으로 변경했고 러-우 리스크 관리 전쟁이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하고, 글로벌 경제활동을 짓누르고 있다’고 적시, 푸틴플레이션에 따른 직·간접적인 물가 상승 리스크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이로 인한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충격뿐 아니라 경기침체, 리세션의 충격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시장의 반응은 금리정책 대응 이후 물가 안정이 현실화되는 것을 전제한다면 본격적인 리세션 국면으로,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을 경우라면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으로 전환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 부담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던 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환율이 급등하면 원가 부담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리스크 관리 최우선”…금융기관도 리스크 관리 방점=전문가들은 자본유출과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우려 등이 상존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으로 조언한다.

이 연구원은 “2년간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 여부, 점차 심화되는 미국과 서방 민주주의 진영과 러시아-중국 중심의 진영 간 대립, 진영 간 대립에 특히 취약한 한국의 무역 구조등은 예기치 못한 다운사이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여타 자산 시장과 다르게 가격 조정이 본격화하지 않은 주택시장의 가격 하락 가능성도 염

금융기관도 일제히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한·미 정책금리 역전과 관련, 자본유출입, 환율 등 동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동성이 커질 경우 시장안정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가 보유한 외화채권을 활용, 해외에서 외화(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윤희성 은행장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대내외 복합위기 상황을 감안해 인사 이동을 최소화 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신임 리스크관리본부장에는 강정수 자원금융부장이 선임됐다. 수은에서 기술환경심의실장과 기업금융2부장, 여신총괄부장 등을 역임한 강 본부장은 풍부한 여신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를 총괄하는 리스크관리본부를 이끌게 됐다.

강정수 리스크관리본부장.

강정수 리스크관리본부장.

강 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본부장 인사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를 위해 후보자 공개모집은 물론 외부전문기관의 평판조회 절차를 거쳐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절차를 거쳤다"고 소개했다.

이와 리스크 관리 함께 수은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 및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금융 불확실성 증대 등 복합위기 상황을 감안해 조직 안정에 주안점을 둔 하반기 정기인사도 단행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이 정비된 만큼 복합 경제위기에 대응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인사] 부서장급

◇ 승진
▲ 남북협력총괄부장 탁재호 ▲ 디지털전환추진반장 유기열 ▲ 창원지점장 안상선 ▲ 인사부소속 수석(연수) 안병호 ▲ 인사부소속 수석(연수) 김재화

◇ 신규 보임
▲ 남북교류협력부장 전행렬 ▲ 구미출장소장 이연희

◇ 전보
▲ 심사평가단장 이태균 ▲ 재무관리부장 최정훈 ▲ 바이오서비스금융부장 차승원 ▲ 인프라금융부장 심재선 ▲ 자원금융부장 김환우 ▲ 중소중견금융총괄부장 이형주 ▲ 강남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옥영철 ▲ 중소중견영업부장 김 관 ▲ 서아시아부장 서정화 ▲ 리스크관리부장 정현수 ▲ 윤리준법부장 안상훈 ▲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김주홍 ▲ 국제투자실장 김상훈 ▲ 경협증진부장 하두철 ▲ 대구지점장 양구정 ▲ 청주지점장 서희정

5대 카드사가 올해 상반기 1조227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사진=뉴시스

5대 카드사가 올해 상반기 1조227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사진=뉴시스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리스크 관리 DSR 규제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5대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22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벌어들인 순익 1조1654억원보다 5.3% 상승한 수치다. 올해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소비가 늘어난 덕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4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오른 이익을 냈다. 당산동 사옥 매각으로 발생한 이익 627억원을 제해도 5대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삼성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1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우리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6% 오른 1340억원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올해 상반기 각각 2457억원, 1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16.5% 순익 하락을 보였다.

다만 KB국민카드의 경우 충당금 적립으로 인한 순익 감소가 컸다. 올해 상반기 KB국민카드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높았다.

타 카드사 역시 충당금 적립 규모를 키웠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조달비용 부담 상승 및 카드론, 리볼빙 금액 부실 우려 등 리스크가 커지며 선제적 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의 경우 25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2.4% 많은 충당금을 쌓았고 삼성카드는 1967억원으로 충당금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6.7% 늘렸다.

우리카드는 올해 상반기 135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64.6% 늘어난 규모다.

바면 하나카드는 홀로 전년 동기 대비 4.5% 축소한 921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데 그쳤다.

지난 6월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6조5487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잔액은 6조1772억원, 5월 잔액은 6조4163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6조원대에 올라선 뒤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카드사와 여신금융협회를 소집해 리볼빙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복현 금융감원장 역시 지난 5일 카드, 캐피탈사 14곳의 CEO와 만나 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올해부터 영세 가맹점 대상 카드 수수료가 추가로 인하한 데다 리볼빙 이월 잔액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카드사 업황은 하반기에도 어려울 전망이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만큼 카드사의 조달비용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판매관리비 등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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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부동산 익스포져가 신용위험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금리인상과 경기둔화로 국내외 부동산 경기 하강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초대형사, 중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 증권사들은 리스크 관리 부동산 프로젝트 사업장의 실사를 강화하고, 자금 확충을 요구하는 등 부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의 고삐를 죄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발표한 '부동산 익스포져, 증권사 신용위험 뇌관이 될 것인가' 보고서를 통해 "증권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리스크 관리 가운데, 과중한 부동산 익스포져가 증권사 신용위험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1 역시 중소형 증권사의 부동산금융의 경우 상당수가 후순위성 대출로 LTV가 높고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광역·지방이 많은 만큼 부동산 경기 하강에 따른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나이스평가는 지난 몇년간 증권사들이 확충된 자본을 기반으로 경쟁적으로 IB사업을 육성해 왔으며, 대부분 IPO와 M&A 등 기존 제한된 IB사업을 극복하기 위해 부동산금융을 강화해 왔다고 분석했다. 부동산금융 경쟁 심화에 따라 브릿지론과 중수훈위 익스포져 등 고위험 부동산 익스포져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나이스평가에 따르면, 국내 24개 증권사의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스) 우발채무 및 대출채권 규모는 2017년 15조9,000억원에서 올해 3월말 27조8,000억원으로 11조9,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금리로 시중에 유동성이 급격히 풀리면서 부동산 경기도 호황기를 누렸지만 최근 금리인상과 경기둔화 우려로 시장이 급변화하면서 부동산금융을 대거 늘려왔던 증권사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나이스평가에 따르면, 글로벌 리츠지수인 FTSE EPRA Nareit Global 리츠 지수는 지난 6월말 기준 연초 대비 20% 하락했고, 미국과 유럽의 리츠지수 역시 각각 20%, 28%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참여자들의 경기둔화에 따른 임대수익감소와 글로벌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매각손실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상황 변화에 특히 해외부동산 투자 비중을 늘려왔던 초대형 증권사의 고위험 익스포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사의 경우, 지방과 비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져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익스포져 비중은 초대형 증권사 중에선 메리츠증권이, 대형사 중에선 현대차 증권이 임계수치 10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형사에선 다올투자증권이 그 수준에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형사들의 경우 사업초기단계 대출이라고 할 수 있는 계약금대출과 브릿지론의 리스크 관리 비중이 36%로, 대형사(23%), 초대형사(16%)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사들 중에선 BN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임계치를 넘어섰다.

브릿지론은 보통 사업인허가 및 본PF대출 이전에 실행되는 대출로, 일반적으로 토지잔금 납부를 위한 대출을 의미한다. 본PF 대비 토지매입 리스크 관리 리스크 관리 리스크, 인허가 리스크, 자금조달 리스크 등을 추가로 부담하게 돼 불확실성이 더욱 큰 반면 이자율이 높아 제2금융권 등이 주요 대주단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예리 금융평가본부선임연구원은 "최근 많은 증권사가 증자 등을 통해 확충된 자본으로 IB부문을 강화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 수주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PF주관수수료 및 시행이익 확보를 위해 사업 초기단계에 대한 익스포져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초대형사에 비해 프로젝트 수주 능력이 열위에 있는 중형사와 대형사가 주관권 확보를 위해 부동산개발 초기 단계에 대한 신용공여를 확대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점을 반영해 볼 때 과중한 부동산 익스포져가 증권사 신용위험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금리급등으로 단기금융시장의 거래가 위축되거나 2020년 초와 같은 단기자금시장 경색 시, 증권사의 유동성 리스크가 급격하게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금리환경에 민감한 단기부채가 증권사 전체 차입부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부동산대출 및 투자자금의 경우 회수에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는 문제가 존재한다"며 " 단기금융시장 위축시 증권사가 신용보강을 제공한 부동산 PF유동화증권의 차환위험이 증가해 증권사의 유동성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익스포져 증가에 따른 증권사의 신용위험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의 실사를 강화하고, 시행사에 자금 확충을 추가로 확보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

중형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PF 등이 급증하면서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이 증가한 게 사실"이라며 "연초부터 금리까지 급격히 오르면서 관련 프로젝트 사업장에 대해 실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부동산PF가 요주의 이하로 떨어지는 사업장은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면서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등의 비율을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본확충도 고려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증권사 CEO를 만난 자리에서 "PF 대출채권 등 부동산 자산 부실화, 채무보증 등 우발채무가 리스크 관리 현실화될 수 있다"며 "개별 회사에 맞는 시장 충격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만큼, 부동산 금융의 부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리스크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리스크 관리 29일 신임 리스크관리본부장에 강정수 자원금융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경영학 리스크 관리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은에서는 기술환경심의실장과 기업금융2부장, 여신총괄부장 등을 지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본부장 인사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를 위해 후보자 공개모집과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 조회 절차를 거쳐 경력과 전문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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