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배수 계산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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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용어]주가수익배수(PER)

주가수익배수(PER)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입니다.
주가는 항상 현재 주가를 대입하나, 주당순이익의 경우는 여러 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연환산(가장 투자 배수 계산 최근 4분기동안) 주당순이익이 타당하지만, 주로 회계기간을 기준으로 전기말 주당순이익을 사용하여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향후 적정주가를 계산할 경우 당기말 예상 주당순이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가수익배수는 기본적으로
1) 투자자들이 주당순이익에 대해서 몇 배의 가격을 주가로 지불하고 주식을 사는가 (주가수익배수만큼을 지불)
2) 투자자들이 현재의 주가로 주식을 사면 몇 년 안에 회수 가능한가 (주가수익배수의 기간 내에 회수)
3)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의 초기투자수익률을 거두는가 (주가수익배수의 역수를 퍼센트로 환산한 초기투자수익률)
등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주가수익배수가 높을수록 고평가(비싸게 산다), 낮을수록 저평가(싸게 산다)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주당순이익에 대해서 부여하는 주가수익배수가 다를 수도 있는데, 이는 크게는 미시적인 측면과 거시적인 측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거시적인 측면에서는 주로 시장상황과 금리조건이 중요한데,
시장 전체의 주가수익배수와 특정기업의 주가수익배수를 비교하는 법과, 금리와 특정기업의 주가수익배수의 역수를 비교하는 법 등을 통해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미시적인 측면에서는 개별산업 및 개별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을 감안하여 일반적인 주가수익배수에 할증/할인할 수 있습니다.

개괄적으로 말해서,
모든 조건이 동일할 경우, 주가수익배수가 높을수록 고평가, 낮을수록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같은 주가수익배수일 경우, 해당 산업 및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등이 높거나, 금리가 낮고 시장 전체의 주가수익배수가 높은 경우에 저평가되고 그 투자 배수 계산 반대의 경우에 고평가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1만원이고 주가가 5만원이라고 한다면, 해당 기업의 주가수익배수는 5.0 입니다.
이는 투자자가 주당순이익의 5배를 주고 주식을 산다는 의미와, 5년이면 투자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
투자 첫해의 초기투자수익률이 20%(1만원/5만원*100)이라는 의미 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떤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5만원이고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과 해당기업의 특성, 그리고 금리상황에 따라서 적정주가수익배수가 투자 배수 계산 12이라고 합시다. 그런 경우 해당 기업의 적정주가는 '5만원(EPS)*12(적정PER) = 60만원(적정주가)' 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주가수익배수는 당기순익 혹은 주당순이익 자체가 회계상의 이익일 뿐 조작이 가능하므로 주가수익배수만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주가수익배수를 더욱 잘 활용하려면, 주당순이익과 주당현금흐름, 주당순자산배수, 자기자본이익률 등을 함께 이해하고 참고하면 좋습니다.

이 시각 강세업종/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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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배수 계산

기업가치평가(Valuation)라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계산이 필요하지만 투자를 염두에 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 투자를 받더라도 정확하게 알고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지난 연재에서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과 정부출연금에 대해 알아본데 이어 투자와 기업 가치에 대해 알아보자.

그런 시대가 있었다.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벤처붐이 한참 일 당시, 속칭 ‘묻지마 투자’ 가 성행했다. A4용지에 아이디어만 적어놔도 투자받은 적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제2의 벤처붐이 제대로 불었다고 해도 예전의 엔젤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선행학습이라는 용어가 딱 어울리는 시장이 되어버려 쉽게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을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투자전지분구조.jpg

▲ 투자전 지분구조와 투자후 지분구조. 자료제공=(주)플랜비경영자문. ⓒ창업일보.

대부분의 대표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아무리 좋은 투자 조건을 제시해도 사업의 Value가 작다면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겠으나 사업내용이 좋다면 많이들 투자하겠다고 뛰어들 것이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여러 조건들을 물어본다면 이는 투자받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이때가 제일 중요한 시기이다.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고 투자조건을 물어보는데 지분 많이 줄 테니 투자만 해달라고 매달리는 사업가가 될 것인가? 그런 분들도 종종 만난다.

예를 들어 자본금은 1억 원이지만 여러 가지 특허와 각종 계약, 각종 인허가, 향후 예상 매출 및 수익 등을 보았을 때 최소 40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객관적인 자료 제시가 중요)한다면 40배수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때 10억 원의 투자를 받는다면 1/40인 2천5백만 원의 자본금 증자가 되는 것이며 나머지 9억7천5백 만원은 주식발행초과금으로 남게 된다. 1억원 자본금에 2천5백만 원이 증자되었으니 20%의 지분을 투자자에게 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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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회계생존기] 자본금을 얼마로?

  • 기자명 김상현 칼럼니스트
  • 입력 2021.12.27 18:50
  • 댓글 투자 배수 계산 투자 배수 계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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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지평 공인회계사 김상현

과거 상법에서는 법인의 자본금 최저규모를 5,000만원으로 제한했지만, 2009년도 상법이 개정되며 최저자본금제도가 폐지되었다. 현행법상 단돈 100원만 있어도 주식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것이다. 최저자본금제도의 폐지로 인해, 많은 스타트업이 자본금을 100만 원 전후의 낮은 규모로 설정하는 때도 있는데, 생존을 위해 자본조달이 필수인 스타트업에게 과도하게 낮은 자본금은 단점이 될 수 있다.

우선 자본금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아야 투자 배수 계산 투자 배수 계산 한다. 자본금은 “발행주식수 X 1주당 액면금액”이다. 100만원을 최초 자본금으로 설정한다면, 1주당 액면금액을 얼마로 하느냐에 따라 발행주식수가 달라진다. 액면금액이 1주당 1,000원이면 1,000주를 발행할 것이고, 10,000원이면 100주가 발행될 것이다. 액면금액을 얼마로 할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최초 설립 시에는 1,000~5,000원이 일반적이다. 간략하게 자본금의 계산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제부터 자본금의 구성요소인 자본금의 규모, 발행주식수 그리고 1주당 액면금액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자본금의 규모를 얼마로 하느냐인데, 금융기관, 투자자와 거래할 일이 많은 스타트업은 자본금이 클수록 유리한 때가 많다. 우선, 지분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할 때 기업가치 측정이 자본금을 투자 배수 계산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알아두자. 예를 들어, 한 엔젤투자자가 자본금이 100만 원인 A 회사의 기업가치를 10억 원으로 평가(Valuation)하였다고 가정하자. 투자 배수를 산출하는 공식은 “기업가치/자본금”이므로, 이런 상황에서는 투자자가 A 회사를 1,000배수(=10억 원/100만 원)로 평가했다고 표현한다. 일반적으로는 회사와 투자자 모두 낮은 배수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자본금이 큰 것이 회사의 가치평가 관점에서는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자본금이 크면 회사의 소유자인 주주자금이 많이 투입되었다는 것이므로 외부에서 봤을 때는 자본금이 100만 원인 회사보다 5,000만 원인 회사가 더욱더 안정적이고 건실하게 보이는 이점이 있다. 일률적으로 정할 수는 없지만, 설립 초기 회사의 경우 자본금을 1,000만 원 이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스타트업의 발행주식수다. 발행주식수의 증감에 따라 회사의 자본금 총액은 변함없지만 발행주식수가 늘어나면 1주당 가격이 낮아지므로 더 적은 금액 단위로 주식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대표이사가 회사주식을 1,000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직원에게 회사주식을 증여하려고 하는데, 1,000주를 기준으로 할때 증여방법 경우의 수가 1,000가지이다. 하지만 10주만을 보유하고 있다면, 증여주식 수는 1~10주 즉, 경우의 수는 10가지뿐이다.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을 부여할 때도 부여대상자에 따라 주식 수를 차등 부여 하기에는 주식 수가 많은 것이 유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1주당 액면금액이다. 1주당 액면금액은 자본금과 발행주식수를 정하면 자동으로 정해진다. 하지만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발행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액면가를 과도하게 낮게 설정하여 상법상 1주당 최저 액면금액인 100원으로 설정한다면, 앞으로 액면분할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유상증자와 같은 방법을 통해 발행주식수를 늘릴 수는 있지만, 선택지가 많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곧 설립을 앞둔 스타트업이 있다면 나중을 대비하여 1주당 액면금액을 100원 보다는 높은 금액으로 하길 권장한다.

스타트업 경영자라면, 회사를 설립 할 때부터 많은 정보를 입수하여 의사결정에 신중할 필요가 투자 배수 계산 있다. 그리고 자본금뿐만 아니라, 무심코 저지른 어느 한 가지가 나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회계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길 바란다.

[스타트업 투자유치 마스터링] 8부 -기업가치 산정하기

[연재 순서]
시작하며 - 투자를 기대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 - http://it.donga.com/27517
1부 - 투자자 구분, 이해하기 - http://it.donga.com/27520/
2부 - 펀드(투자조합) 결성 과정 알아보기 - http://it.donga.com/27545/
3부 - 최근 결성 펀드와 펀드별 목적 분야 이해하기 - http://it.donga.com/27580
4부 - VC의 투자 프로세스 이해하기 - http://it.donga.com/27598/
5부 - 투심위 부결 주요 원인 파악하기 (1) - http://it.donga.com/27620/
6부 - 투심위 부결 주요 원인 파악하기 (2) - http://it.donga.com/27650/
7부 - 스타트업 투자유치 실전 (1) - IR 자료 작성하기 - http://it.donga.com/27686
8부 - 스타트업 투자유치 실전 (2) - 기업가치 산정하기
9부 - 스타트업 투자유치 실전 (3) - 계약서 주요 이슈 이해하기
10부 - 스타트업 투자유치 실전 (4) -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조언

이번 8부 연재에서는, 창업자/스타트업과 VC 사이에서 빈번한 의견 차이를 보이는 영역이자, 투심위 부결 주요 요인이기도 한 '기업가치(Value)' 산정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스타트업 투자유치 마스터링 8부

스타트업 투자유치 마스터링 8부

결국 주식 가격에 대한 이슈이자 의견 차이다. 만일 회사가 코스닥 또는 코스피 등의 공개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면, 가격은 이미 시장에서 결정됐기 투자 배수 계산 때문에 기업가치가 높고 낮음을 떠나서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비상장사 투자에서는 기업과 VC 양자 합의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다 보니, 서로의 주장이 관여할 여지가 크고, 결국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투자 실패로 이어진다.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업가치를 높게 받고 싶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싸게 투자하려 한다. 하지만 아무리 비상장사 투자라 하더라도, 투자 심사역이 가진 경험과 직관에 따라, 그리고 VC업계 다수 심사역의 의견을 취합해 보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기업가치의 범위는 존재한다.

협상이라는 건 조율 가능성이 있을 때 이뤄지는 것이지, 그렇지 않다면 거래는 성사될 수 없다. 그렇다고 기업이 무조건 양보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VC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협상이 가능한 수준에서 기업가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게 결국은 '투자유치성공'을 생각할 때 회사에도 유의미할 것이다.

만일 시간과 노력을 들인 장시간의 투자유치 활동이 성과 없이 끝난다면, 창업자/스타트업이 받는 기회비용의 손실과 사업적 피해는 만만치가 않다. 또한 비즈니스는 타이밍도 중요하다는 건 두말 할 나위 없다. 적절한 기업가치로 제때 투자를 받아 계획한 대로 성장하는 게 궁극에는 더 좋은 접근방법이라 생각한다.

1) 용어 정의

'프리머니(pre-money)' 또는 '프리밸류(pre-value)', '포스트머니(post-money)' 또는 '포스트밸류(post- value)'라는 용어를 자주 듣게 될 것이다.

프리머니는 투자받기 전 기업가치, 포스트머니는 투자 받은 후 기업가치를 말하며, 아래 의 공식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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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프리머니와 포스트머니의 관계 프리머니와 포스트머니의 관계

2) 희석증권에 대한 고려 필요

기업가치란 결국 '(전체 주식 수) X (1주당 가격)'이다. 코스닥 또는 코스피 상장 기업이라면, 기업가치는 곧 시가총액을 가리킨다. 여기서 희석증권은 전체 주식수에 관여하는 변수인데, 기업이 생각하는 주식수와 VC가 생각하는 주식수가 다를 수 있다는 걸 이해헤야 한다.

희석증권이란, 현재는 주식이 아니지만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잠재 주식이다. 전환사채(CB) 전환 시 발행될 주식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warrant) 행사 시 발행될 주식수, 상환전환우선주(RCPS)/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투자계약 시 맺은 리픽싱(re-fixing. 전환비율조정) 조항에 의해 추가 발행될 가능성이 있는 주식수, 과거에 하회발행(이전 유상증자 시 발행가격보다 이후 유상증자에서 낮게 발행하는 것을 의미)이 있었던 경우 투자계약 조항에 의해 추가 발행해야 할 주식수, 스톡옵션 행사 시 발행될 주식수 등이 모두 포함된다.

창업자/대표이사는 현재 주주명부에 올라있는 주식수만을 가지고서 1주당 가격을 곱해 기업가치를 제시하겠지만, VC는 숨어있는 잠재주식(희석증권)을 전부 고려한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자/대표이사는 '우리 회사 정도에 50억 원 기업가치면 싼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VC는 '100억원 기업가치는 지금 회사 단계에서는 비싼데~'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 분명히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는 상황이므로, 쌍방이 공감대를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3) 기업가치 산정방법

경험으로 보면, 아래 a, b, c 3가지를 순차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것 같다.

a. 기업가치 = 당기순이익 x PER 공식 적용 (PER = 주가이익배수. price-earning ratio)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발생하는 기업이라면, 업계의 기업가치 산정방법은 '당기순이익 x PER'로 수렴한다. 여기서 PER는, 동종업계 상장기업의 평균 PER이다.

다만 초기기업일수록 이 공식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이 작아 기업가치가 낮게 나오고 기업가치 자체가 마이너스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창업자/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미래 잠재력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함에 불만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초기기업일수록 동종업계 상장기업이 없다면, 평균 PER를 계산하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초기기업이라면 위 공식에만 따라서 기업가치를 산정하지는 않는다. 참고로, 아래 와 같은 동종업계 주가정보에서 '아웃라이어(outlier)'라고 할 수 있는, 너무 높은 또는 마이너스 PER의 기업은 제외하고 보통 평균 PER를 계산한다는 것은 알아두면 좋겠다.

</p>
<p>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한 동일업종 PER 정보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한 동일업종 PER 정보

다만 주의해야 할 부분은, IR자료를 만들면서 향후 3년치, 향후 5년치에 대한 예상 매출 및 이익을 추정할 텐데, 3년 또는 5년 뒤를 생각해 보면 그 시점에서는 매출과 이익이 꽤 발생할 경우, 위 공식에 따른 기업가치로 수렴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2년 뒤, 3년 뒤, 5년 뒤의 기업가치에 대비해 지금 VC에 제시하는 기업가치는 과연 몇 배의 비율인 지를 생각해 봐야 하겠다. 즉 기업가치 상승비율을 고려해야 된다는 의미이다.

VC는 고위험 투자인 만큼 고수익을 기대하기 때문에, 2년 뒤, 3년 뒤의 기업가치 상승비율(에서 A와 B)이 현재보다 최소한 2배, 3배 이상은 되어야 VC에게 어필할 수 있다. 창업자/대표이사가 현재 시점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이해하지만, 만일 몇 년 뒤 예상되는 추정 매출과 이익에 의한 그 시점에서의 기업가치 상승률이 미미하다면, 그것은 현재의 기업가치가 높다는 뜻이다. 결국 현재 업체가 제시하는 기업가치로는 투자받을 가능성이 낮아진다.

적절한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낮추는 것이 VC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결국은 투자유치에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가 있다. 업체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어차피 예상 수치인데 더 높이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투자 심사역은 자체적으로 다시 계산한 예상 매출과 이익에 기반하여 공식을 적용하므로, 기업가치에 대한 눈높이 차이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업체가 제시하는 예상 매출 추정을 VC가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4부 글에서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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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기업가치 산정공식과 N년 후 기업가치 상승비율 비교 기업가치 산정공식과 N년 후 기업가치 상승비율 비교

b. 동종업계 타기업의 최근 유상증자 또는 M&A 시 기업가치와 상대 비교

앞서 a의 방법처럼, 당기순이익 x PER로 기업가치 산정이 불가능하거나 의미가 없는 경우, 차순위로 고려하는 방법이 동종업계 타기업의 최근 유상증자 또는 M&A 시 인정된 기업가치와 상대 비교를 하는 것이다.

가령, 동종업계의 A기업이 최근에 프리머니=50억 원, 투자유치=5억 원, 포스트머니=55억 원이었다고 하자. 주요 비교항목 몇 개를 선정하고, A기업보다는 상대 비교를 했을 때 나은 부분이 투자 배수 계산 있다면 기업가치에 '플러스 알파', A기업보다 상대 비교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기업가치에 '마이너스 알파' 식으로 기업가치를 가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A기업 대비 OO% 기업가치를 더한다든지 또는 OO% 기업가치를 빼는 식으로 본인의 기업가치를 마음 속으로 예상할 수 있다. 만일 비교할 수 있는 기업이 2개 이상이라면, 해당 기업 전부와 상대 비교를 해봤을 때 좀더 합리적으로 기업가치를 추정할 수 있다.

다만 이때 주의할 것은, 본인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비교항목을 설정하고 편파적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한다면, 당연히 투자자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할 것이다. 상대 비교라고 말은 했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이다 보니, 투자 심사역마다 예상 기업가치에 얼토당토않은 편차를 보이지는 않는다.

c. 이종업계 타 기업의 최근 유상증자 또는 M&A 시 기업가치와 상대 비교

만일 동종업계에서 최근 유상증자 또는 M&A 사례가 없거나 그때의 기업가치를 알아내기 힘든 경우, 차선책으로 타업종의 동일 단계(stage)에 있는 기업들과 상대 비교를 할 수도 있다.

가령, VR기술 스타트업과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을 비교할 수도 있다. 단 이 경우는 동종업계 내 비교 대비 산업별 특성을 감안해야 하는 등 변동성이 어쩔 수 없이 더 커진다. 즉 이 방식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하면 사람마다 생각하는 편차가 더 커진다는 뜻이다.

VR기술 스타트업인 A기업을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B기업과 비교한다면, 투자 배수 계산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따라 기업가치를 산정할 수 있다. 두 기업은 모두 업력 약 2년 정도로 기업 성장단계 상 동일한 위치에 있다고 가정하자. 제약바이오 분야는 일명 '터지면 대박'이라는 기대 때문에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사실이다. 헌데 VR기술 분야는 그렇지 않으므로, 일단 1/2~1/3배를 적용할 수 있다.

그런데 VR기술 중에서도 A기업이 보유한 기술은 시장에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으며, 방송/스트리밍 미디어 등에 일단 적용되면 '사실 상의 표준(DeFacto Standard)'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1.5배~2배의 가치를 다시 추가할 수 있다. 결국 VR기술 스타트업 A기업의 가치를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B로부터 나름 합리적으로 유추할 수 있게 된다.

d. 금번 유상증자에서 희생할 수 있는 지분율을 감안하여 기업가치를 역계산

앞의 a, b, c. 3가지가 전부 적용하기에 불가능하거나 곤란하다면, 금번 투자 라운드에서 창업자/대표이사가 희생할 수 있는 지분율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역계산할 수도 있다.

</p>
<p> 지분율을 감안한 기업가치 역계산 방법 지분율을 감안한 기업가치 역계산 방법

위 의 계산법을 따르면, 창업자/대표이사는 희생할 수 있는 지분율을 낮춰서 기업가치를 올리려는 욕구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필자가 일관되게 강조하는 대로, 쌍방이 관여하는 투자과정에서 공감대 형성 없이 혼자만 주장하다 투자가 부결되면, 결국 거래는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기업가치는 아예 없는 것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본인이 희생할 수 있는 지분율을 투자유치활동 전에 이미 고려해야 한다. 만일 창업자/대표이사가 희생할 수 있는 지분율이 작다면, 투자유치금액을 줄여서 접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마일스톤을 다시 살펴보고, 우선순위가 높은 마일스톤 달성 계획을 기준으로 투자유치금액을 재산정하면 된다.

이번 연재에서는 투심위 부결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기업가치 산정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강연이나 멘토링할 때 항상 하는 얘기지만, 창업자/대표이사 입장에서는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제때 자금수혈을 해서 제때 마일스톤을 달성하고 회사가 성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타이밍 역시 전략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므로, 때를 놓치고 1년이 지나서 100억 원을 투자 받는 것보다, 적절한 타이밍에 10억 원을 유치하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훨씬 유용할 수 있다.

물론 제때 성장하지 못한 기업이 1년 후에 갑자기 높은 기업가치에 거액을 투자받는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얼토당토않은 기업가치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협상을 진행하기는 하되 적절한 선에서 투자유치 마무리를 하라고 늘 조언하고 있다.

최근 예전에 직접 투자했던 회사의 코스닥 상장과정을 관여했다. 장기적으로 회사가 성장한다면, 과거 투자유치 때 기업가치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했던 걸 나중에 되돌아보니, 대세에 그리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는 걸 새삼 느꼈다. 회사가 본질적으로 성장하고 성공하는데 좀더 노력하고 집중하길 바란다.

다음 9부 연재에서는 투자유치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서, 계약서 작성에서 주의할 점 및 계약서 내용과 관련해 알아야 할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

글 / (주)비아이지글로벌 파트너/이사 김민성 ([email protected])
비아이지글로벌은 영국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미국, 중국 등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유치에 특화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다. 중국 하드웨어 전문 액셀러레이터 '大公坊(대공방)'의 국내 유일 공식 파트너로서 '대공방코리아'를 운영 중이다.

EV/EBITDA와 M&A 가치평가 – 델컴퓨터 사례분석

몸값 올리는 기업가치평가 실무

EV/EBITDA 배수는 또한 M&A 가치평가 관점에서 기업인수에 투자한 자본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년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EBITDA가 20억원인 기업 A의 EV가 100억원이라고 하자. A를 인수한 매수자는 EBITDA 20억원을 5년간 회수하면 A를 사기 위해 사실상 지불한 주식가치와 채권가치 100억원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

기업가치평가와 기업분석 실무
- 월가 투자은행 스타일의 DCF 가치평가 엑셀 -

EV/EBITDA로 비상장기업 주식가치 평가하기

EV/EBITDA를 활용해 인수대상기업의 주식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대상기업의 기업가치 = 상장된 비교기업의 EV/EBITDA X 대상기업 EBITDA

PER를 활용해 비상장기업의 주가를 추정한 것처럼 타겟기업의 EBITDA에 상장된 유사기업의 EV/EBITDA를 곱해 기업가치를 추정할 수 있다. 절차는 다음 그림과 같다.

M&A 가치평가 절차

EV/EBITDA의 M&A 가치평가 절차

  • 먼저 타겟기업과 비교할 상장기업들을 선정해 찾아 EV/EBTIDA를 계산하고,
  • 타겟기업의 EBITDA를 계산 또는 추정한다.
  • 비교기업군의 EV/EBITDA와 타겟기업의 EBITDA를 곱해 타겟기업의 EV를 추정한 후,
  • 주주에게 지불할 주식가치를 산출한다.

본 네 단계를 따라 2013년도에 발생한 델컴퓨터 M&A 투자 배수 계산 가치평가 사례를 2020년 기준의 EV/EBITDA배수로 평가해보도록 하자.

사례분석: 델컴퓨터 M&A 가치평가

마이클 델은 1984년 델컴퓨터를 창업했고, 1992년 27세의 나이에 회사를 포춘 Fotune 500대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그러다, 실적의 이유로 2004년 그는 경영에서 손을 떼었다가 2007년 이사회의 권유로 다시 CEO로 돌아왔다.

경영자로 다시 복귀했을 때 마이클이 보유한 델컴퓨터 지분은 13.4%였다. 그러던 중 마이클 델은 자신의 사업전략으로 경영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가 보유한 86.6%의 지분을 모두 사들일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2013년 마이클 델은 실버레이크 사모펀드,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투자자를 동원해 나머지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본 MBO 딜에서 델컴퓨터의 기업가치는 약 $22 billion이었다.

M&A 가치평가 1단계: 비교기업 선정 후 비교기업의 EV/EBITDA 산출

델컴퓨터는 미국 Nasdaq에 상장되었던 컴퓨터 제조·판매 회사이다. 비교기업 선정을 위해 섹터는 컴퓨터 하드웨어로 정했다. 2019년 기준 시장점유율별로 나열하면 상위 여섯 개 기업은 레노버 Lenovo , HP, 델, 애플 Apple , 에이서 Acer , 아수스 Asus 이다. 여섯 개의 기업 중 델을 비교당사자이기에 제외하고, 애플 역시 스마트폰과 iOS 사업 비중이 높아 제외한 후 네 개의 기업으로 EV/EBITDA를 산출했다. 아수스와 에이서는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기업 수를 확보하기 위해 편입시켰다.

비교기업 EV/EBITDA

델컴퓨터의 비교기업 EV/EBITDA 계산 (출처: 야후 파이낸스)

야후 파이낸스에서 제공한 데이터로 네 기업의 EV/EBITDA를 추출했다. 네 기업의 EV/EBITDA 평균은 6.19이다. 야후 파이낸스가 제공한 EV/EBITDA는 Capital IQ 자료를 참조했는데 해당 배수의 산정 기준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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